민주당vs무소속 대결 관전포인트
선거구 분리 획정 변수 점입가경

익산시 나 선거구인 중앙·인화·송학·모현 지구가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이다. 4명을 선출하는 이 선거구의 분리 설이 나도는 가운데 주요 출마자들을 보면, 중앙·인화 지구에서는 김용균(무소속), 김충영(민주당), 임영애(민주당), 서동훈(민주당), 김대호(민주당) 등 5명이, 송학모현지구에서는 최종오(민주당), 장오준(민주당), 김대중(민주당), 이세형(민주당) 김귀진(민주당)등 5명이 각각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신종우씨와 박종일씨가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을 장담하고 있어 민주당과 무소속 접전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중앙·인화 지구는 김용균(무소속) 현직 시의원이 가장 유력하고, 민주당 갑지구 사무국장으로 있는 김충영이 번호 2번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여기에 전직 시의원을 지낸 민주당의 김대호씨가 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급부상하고 있고, 현직 시의원 비례대표를 지내고 있는 임영애 의원과 전 시의원 서동훈씨 역시 관록을 과시하고 있다.

송학·모현 지구는 현직인 최종오와 장오준 김대중과 송학동 민주당 조직책인 이세형과 김귀진씨, 이상 5명이 3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 또는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운데 3명은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데, 당내 경선 대의원 10명을 선임할 수 있어 10표 이상을 미리 확보한 셈이라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뿐만 아니라 현 당직자도 1인당 10명의 대의원을 추천할 수 있는데, 최종오의원과 장오준 의원이 가까운 지인들을 당직자로 기용한데 따른 표가 많아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반면 김대중의원은 지인 가운데 당직자가 별로 없어 불리한 고지에 있다. 게다가 최종오 의원이 기호 2번을 받을 가능성이 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치신인으로 무소속 출마를 표명하고 있는 신종우씨의 돌풍도 거세다. 송학초등학교 동창회와 자원봉사활동, 각종 동네 모임들을 통해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어 그의 당선 여부가 관심사다.

또한 지난 5.31일 지방선거에서 삼성·어양 지역에 시의원으로 출마하고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 선거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이전해 4년 동안 선거를 준비해온 박종일씨의 분투도 관전 포인트다.

다른한편, 선거구의 변동설이 나도는 가운데 변수가 예상된다. 현재 선거구는 나 선거구로 중앙동 인화동 송학동 모현동으로 정해져 있으나, 최근 익산 갑 이춘석 국회의원이 이 지역을 두개로 분리, 가 선거구로 송학동과 모현동에 오산면을 더해 한 선거구로 획정하고, 나 선거구로 기존 중앙동과 인화동에 평화동과 마동을 합해 나선거구로 개편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어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