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순수 민간사업까지 발굴 유치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특히 이 조직을 외부전문가로 구성해 교섭, 상담, 기획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타 자치단체와 초격차를 벌이는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왕궁물류단지에 코스트코가 입점한다는 소식이 있은지 3년만인 올 2월에 지역내 입점이 무산된 데 따른 주장이다.

오임선 의원은 지난 22일 5분발언을 통해 "코스트코 입점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전남 광양시 등 호남의 여러 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어 틈새를 비집고 있다"며 "수백명의 직접적인 고용효과나 세입증대 이외에도 방문객의 증가로 지역경제의 선순환이 기대되었으나 사업자간의 이견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며 민간자본 유치 전문기구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임선 의원은 "익산시가 추진중인  웅포관광지 조성사업은 시장님께서 익산시장으로 재임해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인데, 담당공무원이 공모와 선정절차를 추진하던 중 익산시의 행정절차 하자로 행정소송까지 하면서 아직까지도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고, 익산역 복합환승센터는 2021년 국토부 기본계획에도 반영되었지만 수천억원의 민간투자사를 찾아야 가능한데도 역시 공무원 역량내에서 추진중이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지만 삐걱거리는 대형할인마트도 같은 맥락이다"고 짚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제한된 경험과 성과보상체계가 미비한 일반직 공무원만으로는 무한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기 쉽지 않다"며 "실력이 보장된 전문가를 영입해 그들에게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이전에 없던 경쟁력으로 타지역과 초격차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또 경기도 시흥시는 한때 '죽음의 호수'였던 시화호에 3조원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300만평 규모로 레저와 체험, 쇼핑과 휴식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시흥시는 경제활성화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해양레저관광도시를 꿈꾸게 되었고, 가까운 군산시는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이 어우러진 대형아울렛을 유치하여 수백명의 일자리가 창출됨은 물론 각종 지역환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아울렛 일대는 군산은 물론 전북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면서 민간자본유치를 위한 전담조직과 인재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