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여자고등학교(교장 길인옥) 펜싱부(감독 박래인, 코치 이화주)가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펜싱여자고등부 사브르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이리여고 펜싱부는 저학년의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하는 선수 구성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정신력과 투지를 발휘해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각 시·도에서 동계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펜싱 실력을 선보이는 올해 첫 대회에서 이리여고는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8강전에서 천안 두정고를 45대22로 완파했다.

4강전(준결승)에서 맞붙은 수원 수일고와의 경기는 시종 11점을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 8번째와 9번째 경기에서 45대43으로 대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각축을 벌였던 안산 상록고와의 결승전은 양측이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진땀나는 경기가 진행됐고, 결국 45대37로 이리여고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이리여고 펜싱부는 박래인 감독과 이화주 코치를 필두로 1학년 오세연·최지영, 2학년 이진주, 3학년 홍하은 선수가 출전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