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각종 공사 및 물품 구입시 지역 내 업체에서 생산하는 물품과 자재(인력)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익산시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 지침’ 제정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 회계과는 연초 각 부서에 ‘익산시 지역 업체 보호 및 지원 지침’ 제정을 알리고 향후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 및 물품 구입시 지역생산 물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업체 생산품 구매에 활용하기 위해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자재나 물품의 현황을 파악하고, 160여개의 지역 내 생산제품 목록을 배포했다. 이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지역업체 보호와 지원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사를 위한 추정가격 산출시 지역경쟁 입찰의 한도액 초과로 익산시를 벗어나지 않도록 검토를 당부하는 등 물품은 물론 공사수주에도 도움을 준다. 지역제한이 없는 일반입찰의 경우에도 지역 내 생산품 우선사용을 주지하도록 공사 감독부서에 협조를 구하고, 특히 시 특산품인 질 좋은 화강석이 설계에 반영돼 익산 석재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가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공무원뿐 아니라 익산지역 전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이 지역 내 업체 생산물품에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활용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