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마련한 조합원 한마음축제가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화합을 다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익산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익산농협의 위상을 대변하듯 정헌율 시장과 소병홍 의장,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시·도의원, 오석원 농협 익산시지부장과 지역 내 농축협조합장 등이 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인 신바람 나는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1부 행사에서는 개그우먼 김보화와 지역출신 가수들이 꾸민 축하공연, 2부 행사에서는 금강방송과 함께하는 조합원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조합원 11팀과 가수 혜미, 최주봉(쿠웨이트 박), 트로트 가수 서지오, 익산출신 가수 김용임의 무대가 이어지며 흥을 돋웠고, 노래자랑과 시상식 후에는 여러 가지 경품추첨도 진행됐다.

김병옥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목적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확량 감소 및 쌀값 하락으로 피로에 지친 조합원님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 방울의 물이 서로 떨어져 있으면 한 방울의 물에 불과하지만 모이면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는 것처럼, 조합원 모두가 힘을 모아 잘사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지난해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대비 2억여원이 증가한 38억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이뤄내고, 각종 법에 의한 적립금을 적립하고 전체 조합원에게 33억1,000만원을 배당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