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우수 운동부 학생의 타 지역 유출에 대한 문제인식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등 엘리트체육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3일 익산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는 전라북도의회 최영규 의원실 주관으로 제2차 엘리트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영규 의원을 미롯해 전라북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장학관·장학사, 전라북도체육회 처장,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장학사, 익산지역 학교운동부를 육성하는 학교장, 학부모 대표, 운동부 감독교사, 운동부 지도자, 익산시 체육진흥계장 등 80명의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토론에 앞서 최영규 의원은 침체일로에 있는 엘리트체육이 활성화돼 전북지역 체육발전 및 학교체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하고, 전북지역 엘리트체육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제시를 유도했다.

토론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전북이 체육 강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투자를 통한 운동시설의 현대화 미비됐음을 지적하고, 운동부 학생들이 대도시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은 지방 체육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서 이에 대한 대책마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에 대해서는 방과 후에 할 수 있는 시설투자와 별도의 프로그램 개발, 학교운동부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초등학교부터 저변확대를 통한 초·중·고 연계 필요성에 공감하며 전북 엘리트체육 발전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