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쪽에서 진입·익산역 방향으로 좌회전 모두 가능

<속보>수십 년간 아무 이상 없이 이용해 오던 진입로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려 집단민원을 야기했던 송학동 새일주유소 삼거리가 원상복구 된다.<2016년 12월 26일 보도>

지난달 29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새일주유소에서 송학교차로 방향(군산 방향)으로 20m 지점에 설치했던 횡단보도와 점멸신호등을 새일주유소 앞 삼거리로 옮기고 정상적인 삼거리 신호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군산 방향에서 오다가 새일주유소 길목으로 좌회전 진입이나 새일주유소에서 익산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것이 모두 가능해졌다.

익산국토청은 새일주유소 진입로 부분 도로포장과 차선도색 등 마무리작업을 거쳐 4월 초 도로를 재개통할 예정이다.

앞서 익산국토청은 익산역 중앙지하차도에서 오산면 장신리까지 도로 확·포장공사를 하면서 주민들이 수십 년간 이용해 온 진입로를 일방적으로 없애버려 집단민원을 자초했다.

새일주유소 쪽 주택 및 상가들은 물론 배산에코르아파트와 현대3차아파트, 이리남중학교, 기쁨의 교회 등을 오가는 다수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었다.

그간 아무 이상 없이 이용해 온 진입로가 없어져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주민들은 항의방문과 집단민원 제기 등 일방통행을 하고 있는 익산국토청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처럼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민원이 지속되자, 익산국토청은 공사계획 재검토에 나섰고, 결국 주민들의 요구대로 기존 진입로를 활용할 수 있게 삼거리를 원상복구 하기로 했다.

이에 주민들은 “촛불처럼 주민이 합심해 이룬 주민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대로 공사계획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