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익산에서 마음껏 꿈 펼칠 수 있게 될 것”

이 춘 석 의원

최근 몇 년 새 벤처창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학교가 디자인융합 분야 창업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익산갑, 법사위) 의원과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에 따르면, 원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7년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는 이춘석 의원이 3D휴대용스캐너 사업에 이어 익산에 유치 중인 차세대 신산업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의원은 이 사업을 익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일찌감치 사업 발굴 단계에서부터 정부 측 인맥을 총동원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이 사업에 선정된 6개 지역은 모두 익산을 제외하고는 광역시 이상의 대도시이며, 호남권에서는 익산이 유일하다.

호남권 디자인창업거점지역으로 선정된 원광대는 연간 10억원 규모(총사업비 약 53억원)로 40개의 청년창업팀을 발굴해 창업캠프를 거쳐 최종 10개팀을 선정하고, 특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창업팀(디자인+기술융합)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종합지원을 펼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사업화 자금 지원, 보육을 통한 출시형 제품 창업 지원 등이 있으며,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업체에 각각 5,000만의 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1차로 선정된 40개 청년창업팀은 원광대에서 지원하는 창업·네트워크·작업공간을 비롯해 실습 기자재 및 상품개발 지원 등을 통해 디자인 주도형 창업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디자인진흥원과 원광대는 조만간 사업 협약을 맺고 4월 중순경부터 지원 대상 기업 공모를 거쳐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춘석 의원은 “사업 하나를 지역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사업 발굴에서부터 예산확보, 사업 착수에 이르기까지 단계 단계마다 힘은 들지만, 익산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새로운 성장동력이 하나둘씩 갖춰지는 것을 보면 그 동안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진다”며 “익산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익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원광대 창업지원단 백현기 단장은 “지역 국회의원의 예산 확보와 익산시 지원, 원광대 인프라 등이 지역산업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좋은 모델로 평가돼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 같다”며 “디자인 융·복합 플랫폼 구축으로 초기 창업기업의 빠른 시장진입과 안정적인 안착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