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생산되는 쌀 과자인 ‘nature full 라이스 스넥’과 ‘눈송이’, ‘해오담 흑삼음료’가 잇따라 미국과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nature full 라이스 스넥’은 여산면 소재 깊은숲속행복한식품(대표 정문주)에서 생산하는 쌀 과자다. 유기농 재료를 활용하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며 유아 연령 개월에 맞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300만원 상당의 쌀 과자가 수출됐으며 중국 내 ‘베이비 팜’이라는 브랜드로 유아과자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춘포면에 소재한 명신푸드(대표 전승희)가 생산하는 ‘눈송이’ 제품은 눈처럼 사르르 녹는 조직감이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중국 내 까르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3월 다시 수출길에 올라 총 5,200만원 상당의 제품이 해외에 판매됐다.

백제동성농장의 해오담 흑삼음료는 6년근 인삼원료를 사용해 구증구포(아홉번 찌고 말림) 기술로 사포닌 함량을 높였다.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수출길에 올라 지속적인 판매 전망이 밝다.

이들 농산물 가공업체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의 ‘소규모 가공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가공장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이 업체들은 여성농업인들이 창업한 사업장으로 경제적 지위 향상을 상징하는 모델사업장이 됐다. 또 지역농산물 소비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출의 쾌거를 올리는 역량 있는 업체로 성장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가공사업장을 육성하고 있다”며 “식품박람회참가를 통한 제품홍보, 여러유관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케팅 지원과 신제품 개발 사업 등과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농업인 가공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맞춤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