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4월 한 달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의 달’로 정하고 ‘애도와 기억’을 주제로 토크한마당, 작품전시회, 추념행사 등을 개최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 4일 팽목항 방문 이후 지난 13일 오후 4시에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도내 고교생들과 권영빈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소위원장, 이른바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졌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여한 토크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를 제1조로 해야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토의하고 권영빈 소위원장 및 박주민 의원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15일 오후 6시부터는 도교육청 야외광장에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다. 추념식에서는 합창과 추모시 낭송, 추모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1층 갤러리에서는 전북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제3주기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전시가 진행된다. 4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2개월간 강용면 작가의 ‘응고-노란바다’ 작품 외 2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전북교육청은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희생자에게 추모의 글을 보내기 위해 ‘하늘나라 우체통’을 설치했다. 또 각급 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계기교육과 함께 희생자들을 위한 다양한 추모활동이 진행된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