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 중앙지구대(경감 김용대)가 신속한 공조수사로 가출청소년 2명을 복지시설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중앙지구대는 지난 11일 밤 10시 37분께 “고창행복원에 거주하고 있는 서 모 군(16, 남)과 오 모 군(15, 남)이 학교에서 오후 1시쯤 나간 후 귀가하지 않고, 밤 10시쯤 익산시 갈산동에 있는 공중전화로 전화가 왔다”는 가출인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당시 현장 순찰 중이던 경위 이용승 외 1명은 갈산동에 설치돼 있는 공중전화로 1분 만에 도착했다. 하지만, 공중전화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로부터 받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범위를 넓혀 도보로 수색을 시작했다.

그러다 밤 10시 50분쯤 공중전화로부터 약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중앙동 새마을금고 앞 노상에서 걸어가고 있는 인상착의가 비슷한 어린남자 2명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실시, 가출인으로 확인하고 중앙지구대로 동행 후 고창 아동복지시설 담당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용승 경위는 “비슷한 연령의 자녀를 두고 있어 꼭 찾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면밀히 수색을 실시했다”면서 “복지시설에서 적응을 잘해 밝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