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성된 익산시 농정혁신협의회 역할 ‘주효’

익산시의 농업농촌활력화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이 전라북도의 ‘2017년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3대 핵심시책인 삼락농정(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과 농업인이 참여하는 농정협의체(거버넌스) 체계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시군 특화사업에 익산의 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익산시가 올해 구성된 농정협의체(거버넌스)인 ‘익산시 농정혁신협의회’의 3회에 거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다.

전북도의 이 특화사업은 농업인이 참여하는 시군 삼락농정협의체 구축을 유도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주민 참여·공감형으로 다수 농업인(주민)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기존 사업신청 방식과 달리 시군 농정협의체(거버넌스)에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 사업을 결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공모 신청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지난 2월 1차 공모에 응한 5개 사업은 기존 방식대로 서면 심의로 처리하는 등 시군의 농정협의체(거버넌스) 운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전부 결격 처리됐다. 이후 시군의 삼락농정과 농업인이 참여하는 농정협의체(거버넌스) 운영에 대한 인식 전환과 이해도 제고로 2차 공모 선정이 이뤄졌다.

이 특화사업은 총 사업비 30억원 중 도비는 9억원(30%), 시군비 및 자부담이 21억원(70%)이며, 1개 사업당 5억원 이내(도비 1.5억원, 시군비 및 자부담 3.5억원)가 투입된다.

익산의 경우 이번에 특화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그동안 타 시군에 비해 뒤쳐진 마을사업과 체험관광, 6차산업 등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삼락농정은 농업인이 주체인 만큼 현장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특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군과 농업인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특화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익산시 농업농촌활력화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을 비롯해 남원시 귀농귀촌 소규모 삶터 기반조성사업, 진안군 지역농산물 일시 수급 대응을 위한 토굴형 저온저장고사업, 고창군 인삼새싹채소 소득화사업, 홍합양식 6차산업화육성사업 등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