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이 4월 24일 저녁 7시에 솜리아이쿱생협 교육실(어양동 633-4 호남문고 4층)에서 원광보건대 강공언 교수를 초청해 ‘익산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시민넷에 따르면, 2015년 환경부 ‘에어코리아 대기환경 연월보’ 분석 결과 전라북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6개 시도 중 4위,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도내에서는 익산시가 미세먼지와 초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익산 소재 한 측정소는 1년 동안 미세먼지가 법적기준치보다 29일, 미세먼지보다 입자의 크기가 4분의1인 초미세먼지는 56일 초과 측정됐다.

손문선 대표는 “날씨가 풀리고 꽃이 활짝 피는 봄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하늘 가득 뿌옇게 덮고 있는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생활을 힘들게 하고, 마스크는 야외 활동에 필수품이 된 지 오래”라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익산의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시민들과 함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대책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보일러 등의 배기가스, 대기배출 사업장, 화력발전소, 각종 공사장,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나 황사 등이라 할 수 있고, 각종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어 폐렴 및 천식악화, 폐 기능 저하, 암유발 등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들의 야외활동 방해를 뛰어넘어 건강과 생명까지?위협하고 있는 것이기에,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는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민넷(833-20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