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읍 행정복지센터가 익산다애로타리클럽(회장 김복현) 후원으로 지난 17일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이예주(가명, 17) 학생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함열읍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기열 위원장을 중심으로 자원 발굴에 힘쓰던 중 익산다애로타리클럽과 연계해 자발적인 나눔 참여로 훈훈한 기부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1년 전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지금은 학교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말만 조부모 댁에서 지내 왔다.

넉넉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교생활 중인 학생은 “언제부턴가 나 혼자 뿐이라는 마음이 들어 세상과 벽을 쌓았던 적도 있지만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이웃 어른들의 돌봄이라고 여기니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익산다애로타리클럽 김복현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에게 거름을 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이 학생에게 정기적인 장학금 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