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반응 분석 및 선제적 추진 전략 모색

익산시가 2018년 국가예산 목표금액으로 확정된 6,550억원 확보를 위한 선제적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 1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는 정헌율 시장 주재로 2018년 국가예산사업 중앙부처반응에 따른 대응방안 보고회가 열렸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전 부서가 사업별 국비 건의액이 중앙부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일제출장 등을 실시하고 있다. 출장 후에는 2018년 국비 건의액에 대한 각 중앙부처 예산 확보 가능 여부를 분석해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추진 전략을 모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중앙부처 예산 확보가 가능한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부처 반영여부를 확인하고, 확보 여부가 불투명하거나 난색을 표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시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 및 향우 인사들과의 공조를 통해 국비 건의 금액이 전액 기획재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익산시 미래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신규 사업으로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건립(29억원),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147억원), 스마트 팜 온실 신축 사업(5억원) 등은 확실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 공조 등을 통해 중앙부처에 다각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발굴된 32건 628억원 규모의 중앙부처 공모사업들도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및 현장평가 준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에 가장 중요한 건 추진 전략과 인적 네트워크 활용”이라며 “기획재정부 부처별 삭감에 대비해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예산 반영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회 심의에 대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달리겠다”고 말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