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문규, 민간위원장 송금섭)가 지난 17일 오후 여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여산중·고등학생 40여명과 함께 홀몸노인 1대1 결연사업 추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민·관·학이 함께 어우러져 이뤄지는 것으로, 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에 사는 홀몸노인의 고독문제를 고민한 끝에 추진이 결정됐다.

가족이 없거나 혹은 자녀가 있어도 왕래가 드문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여산중·고등학교 학생들 중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과 노인을 1대1로 연결해 일주일에 한번 학생들이 직접 전화를 해 안부를 묻고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이를 통해 민·관에서 협조해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혼자 사는 노인들이 외로움과 고독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의 참 노인에 대한 존경과 배려심을 갖게 하고, 가족들에게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포식에서 여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송 모 군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고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결연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좋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산면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맞춤 상담을 통해 공공자원 뿐 아니라 민간자원까지 적극 활용한 종합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체감적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