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3만 1,276호에 대한 가격을 지난달 28일 결정 공시했다. 지역 내 최고 가격은 송학동 다가구주택으로 12억원이며, 최저 가격은 성당면 성당리 목조 단독주택으로 66만원으로 결정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주택 공시 가격 변동률은 평균 3.2% 올랐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 3.56%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개별주택 가격은 주거용 건물과 그 부속 토지를 합산 평가하는 방식으로, 각종 개발사업과 도로개설 등에 따른 상승 유발 요인에 의해 도심 외곽지역 주택의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가격 분포 현황을 보면, 5,000만원 이하 주택수는 2만2,765호(72.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5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주택이 6,039호(19.3%), 1억원 초과 주택이 2,472호(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은 시청 세무과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열람하거나 부동산 공시 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동 주택 가격도 같은 기간 내에 열람과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결정·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5월 29일까지 주택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이 이의신청서를 직접 또는 우편,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

이의가 접수된 주택은 재검증과 심의를 거쳐 6월 26일까지 조정 공시하게 되며 결정된 개별주택 가격은 지방세, 국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