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대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의 주범인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12대에 구입 보조금 2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노후 경유차 106대에 조기폐차 보조금 1억1,550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이륜 전기차 67대 구입 보조금 1억6,750만원을 지원 중에 있으며 시내버스사에 천연가스버스 15대 구입 보조금 1억8,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한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11개소 충전시설 설치장소를 선정 중에 있다. 성능 개선된 전기차에 대한 시민인식전환과 관심 촉구를 위해 시 각종 행사시 전기자동차 시승과 전시회를 추진해 시민들의 전기차 체험을 통한 체감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봄철 도로 비산먼지청소를 위하여 도로 청소차량 운행거리를 4km에서 12km로 증가해 운행하고 건설공사장 비산 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토목공사 및 건설폐기물 집하장을 집중 관리하는 등 미세먼지 다량 발생원 특별관리를 강화해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위주 중점 관리한다. 특히 소각장, 전북에너지 서비스, 상공에너지 등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업소 특별 관리로 산업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하는 등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며 식재수목 증가로 미세먼지 정화와 도시열섬현상이 저감될 수 있도록 수목 4만수, 화초 60만수를 식재하고 헌수, 헌금 모금해 시민이 참여하는 숲 조성으로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깨끗한 공기 익산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익산시의 미세먼지 측정치가 높게 측정되고 있는 실정이나 팔봉동 측정소는 공업지역에 위치해 고농도로 측정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타 지역의 일반 주거지역 측정소와 단순히 측정치로 비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고 우리나라 화력발전소의 60%가 밀집돼 있는 충남 외에 특별한 대기오염배출원이 없는 익산이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으로 도마에 오른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에 시는 측정장비의 오차 확인을 위해 팔봉동 및 모현동 미세먼지측정장비(PM-10)에 대해 등가성 평가 실시로 측정치의 정확성을 검토할 계획이며,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익산시 미세먼지 특성 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정확한 미세먼지 발생원과 성분 분석으로 원인규명을 통해 시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신승원 녹색환경과장은 “익산시는 국외·국내 영향(봄철 황사, 미세먼지 유입)과 지리적으로 주변보다 분지형태로 미세먼지 관리에 불리한 여건에 있어, 단기간 내에 고농도 현상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