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민의당 경선 과정에 원광대 학생들을 불법 동원한 혐의로 선관위가 고발한 국민의당 관계자 A씨가 구속됐다.<2017년 4월 17일·24일 보도>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난 16일 국민의당 광주·전남 경선 과정에서 원광대 학생들을 경선선거인으로 모집하고 투표소까지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국민의당 관계자 A씨를 구속하고 원광대 총학생회장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와 경선선거인 모집 및 동원을 공모하면서 B씨에게 이를 지시하고 교통편의 제공을 주선하는 한편 경선 참여자에게 답례 회식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고, B씨는 경선선거인을 모집 및 동원한 후 차량 인솔자 6명으로 하여금 관광버스 6대를 이용해 경선선거인 200여명이 경선에 참여하도록 투표소까지 교통편의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인솔자 6명에게 총 423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통령선거 경선과 관련해 경선선거인을 모집하고 교통편의 등을 제공해 경선선거인으로 하여금 투표하도록 한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57조의3(당내경선운동), 제115조(제3자의 기부행위제한), 제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제257조(기부행위의 금지·제한 등 위반죄), 제261조(과태료 부과·징수)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