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대폭 강화해 익산시 공무원 청렴도를 향상 시킬 것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공무원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해태, 오류, 부정과 비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과 제도를 스스로 상시 확인·점검해 적법성·투명성·효율성을 확보하게 하는 제도다.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관리시스템 등 3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청백-e시스템’은 행정착오와 비리징후 등이 발생하면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줘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예방행정시스템이다. 그 예로 금지된 업종 또는 심야시간에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업무 담당자·부서장·감사 담당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행정착오나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시는 작년 청백-e시스템을 통해 186건 1억7,700여만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함께 청백-e시스템으로 내부통제가 어려운 사회복지·건축·환경·보건업무 등 비리 개연성이 높은 분야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담당자 스스로 평가를 실시하는 ‘자기진단제도’를 강화한다.

또한 공무원 청렴도를 대폭 향상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감사담당관이 직접 전 부서를 순회하며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승원 감사담당관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강화해 잠재적 비리나 부정행위를 사전에 예방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익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