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부사관학교 국군장병에게 감사편지 쓰기와 보훈가족과 함께 하는 익산사랑 효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나라사랑 정신으로 국민통합을 이뤄낸다는 취지다.

지난 2일 오전 육군부사관학교 인근 여산초등학교에서는 국군장병에게 감사편지 쓰기 행사가 진행됐다. 보훈지청은 여산초등학교에 부사관학교 장병의 자녀가 절반 이상 재학 중인 것에 착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군인 아빠 또는 훈련 중인 부사관 훈련생들에게 어린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평소의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산초등학교 전교생 100여명과 국가보훈처가 창의체험학교로 지정한 황등중학교 학생, 꾸러기유치원과 다솜유치원 등 총 2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직접 감사의 손편지를 작성했다. 이 편지는 함께 모아서 오는 6월 8일 이우실 지청장이 육군부사관학교 군인 아빠들과 학교장(소장 이한기)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3일 저녁 7시에는 배산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제9회 익산사랑 효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사답법인 구간도실(원불교)에서 주최하고 전북원음방송에서 주관했으며, 전북서부보훈지청과 익산시가 후원했다. 보훈가족과 익산시민이 함께 공감하는 문화체험을 통해 보훈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는 이우실 지청장을 비롯해 정헌율 시장과 지역 내 유관기관장 등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즐겼다.

이외에도 보훈지청은 6월 6일 현충일 추념행사, 6월 15일 보훈가족과 시민이 함께 하는 문화버스 공감, 6월 중순 원광보건대학교 나라사랑교육 MOU 체결, 6월 20일 함께 하는 호국정신 보답하는 보훈행사, 6월 24일 호국 공감 나라사랑 청소년 댄스대회, 6월 25일 호국영웅 추모 애국울림 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우실 지청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익산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에 많은 시민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