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와 관련해 일부 언론의 ‘정부보조금 5억 챙겨’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보도는 당초 A뉴스에서 전북지방경찰청 보도자료 및 팀장 통화를 통해 6월 8일 인터넷판에 게재됐고, 이후 10여개 신문사에서 이를 근거로 해서 오늘까지 10여개 신문사 및 방송사에서 ‘정부보조금 5억 챙겨’라는 보도가 연이어 게재된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업회사법인이 2014년 설립돼 자부담으로 첫 번째 창고를 신축했고 1년 뒤 두 번째 창고를 증축한 것은 맞지만, 증축할 때 받은 5억원은 정부보조금이 아닌 은행 융자금이다.

해당 융자금은 중앙부처(농림축산식품부)의 ‘쌀 가공산업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쌀 가공업체나 정부양곡 보관업체 등에 대해 연리 3%의 저리융자 혜택을 주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