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며 조합에 변화의 새바람” 다짐

삼기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에서 박기배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치러진 삼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기배 후보는 총 선거인수 1,056명 중 879명이 투표한 가운데 610표(69.3%)를 얻으며, 168표를 얻은 전형찬 후보와 98표를 얻은 소연호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당선됐다.

지난 2015년 선거에서 30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후, 이제 드디어 고향과 삼기농협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3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익산군산축협에서 근무해 온 그는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강점이다. 실제 익군축협에서 37세라는 비교적 적은 나이에 상무로 부임해 25년 이상 조합의 기획관리 파트 업무를 담당했고 동부지점장으로서 한 사업장을 이끌었던 경험도 가지고 있으며, 50세에 상임이사로 선임돼 두 번에 걸쳐 연임하며 관리책임자로서의 업무역량과 노하우를 쌓았다.

이와 함께 삼기에서 나고 자란 삼기토박이로서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당선의 영예를 안은 그는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통이 되는 삼기농협, 상식이 통하는 삼기농협, 조합원이 진짜 주인이 되는 삼기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금까지와 별반 차이 없는 정책과 마인드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합원들에게 실제 이익이 되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토대로 악화상태의 삼기농협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