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견제의 역할 충실 및 발전적 대안제시 다짐

익산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병홍 의장이 “집행부에 대한 소신 있는 견제와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대변하는 땀 흘리는 의회, 포용력 있는 의회, 힘 있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소병홍 의장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5명의 의원들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를 만들고 살기 좋은 익산, 앞서가는 익산 시민이 안전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또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전 의원들이 한마음이 돼 건전한 비판과 견제의 역할에 최선을 노력을 다해 왔다”며 동료 의원들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상임위원장 선거 직후 의원들간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많이 좋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1년에 대해서는 “익산하면 ‘딱’ 하고 생각나는 테마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미 전주는 한옥마을, 군산을 근대문화유산을 선점했기 때문에, 우리 익산은 백제역사문화를 테마로 많은 이들이 익산에 와서 보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익산은 KTX 호남고속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3대 발전 동력이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과 도약을 기약하고 있다”면서 “언제나 시민들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발로 뛰면서 익산시정의 한축으로서 열린 자세로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년 동안 익산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당면현안 등이 적기에 심의·처리될 수 있도록 3차례의 정례회와 5차례의 임시회를 진행했으며, 조례안 11건과 예산 및 결산, 일반 기타 안건 70건을 처리했다.

또한 매 회기마다 시장과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12명의 의원이 시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시정질문에 나섰으며, 1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현안을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위해 지난해 8월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필요성을 설명했고, 11월에는 제222차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국비지원 건의안’, ‘익산고도보존지구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비지원 건의안’,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익산) 동시착공 건의안’, ‘불법 지정폐기물 매립 대책마련 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해 중앙정치권 및 해당 중앙부터에 전달했다.

최근에는 지역 내 (주)넥솔론의 문제해결을 위해 결의안을 채택해 중앙정치권 및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주)넥솔론 노조와의 면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 회기 중에는 현장방문, 비회기 중에는 정책토론회나 간담회, 직무연찬회 등을 통해 의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 민주적인 대화와 타협이 이뤄지도록 상임위원회는 물론 본회의에서도 격의 없는 찬반토론을 실시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