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본사인 그룹 지주사 제일홀딩스 상장.. 향후 지속적 투자 기대

익산에서 시작한 양계사업에서 국내 30대 대기업으로 성장한 하림그룹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하림은 익산 망성면의 본사 및 공장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림그룹 계열사인 ㈜하림식품도 익산 4산업단지(익산 함열)에 대규모 식품공장을 조성한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부지를 확보해 투자를 확정하고 사업을 구상 중으로 향후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림의 익산공장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규 고용인력 120여명 정도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직접적 고용비가 연간 1,050억 원, 외주 및 간접 고용비가 연간 1,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650여 계열농가는 향후 2020년 800여 농가로 증가하고 농가 평균 사육소득은 2억 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지방세와 법인세도 연간 60억~80억 원을 납부하는 알짜배기 기업이 된다.

하림식품은 지난 2013년 전라북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함열 다송리 제4산업단지 내에 종합식품단지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간편식 공장과 천연조미료 공장 등 5개 공장을 세우면 고용창출 효과 1,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은 이와 함께 지역문화예술사업 지원과 지역인재육성, 자연친화적 생태환경 조성, 지역사회 지원 등 나눔과 실천의 윤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익산지역 초등생 장학도서 지원 사업을 비롯해 정읍지역 수학여행비 지원, 저소득여성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하림재단(이사장 김홍국)을 통해 농축산업 인재육성, 불우 농업인 생활지원, 농업발전 진흥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림재단은 2003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까지 약 100억 원을 농업 농촌 및 농업인 관련 활동을 지원해 왔다.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창립 31년을 맞은 하림그룹이 사육농가와 상생하는 계열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하림을 모태로 30대 대기업집단에 진입했다”며 “이 모든 것이 지역민과 소비자들의 성원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상생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