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년 임기로 내·외부 공개모집 추진

익산시에 4급 상당의 전문임기제인 식품산업정책보좌관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6일 ‘부시장 직속기관으로 4급 상당의 식품산업정책보좌관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지난 3일 전문임기제 가급(4급 상당)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신설 예정인 식품산업정책보좌관은 ▲농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 ▲전통·기능성 식품 관련 사항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지원 ▲기타 식품산업 관련 부시장 보좌에 필요한 사항 등을 맡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국식클 등 역점 추진정책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성장산업인 식품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4급 상당 기구였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단이 한시기간 만료로 인해 지난 5월 15일자로 폐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익산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국식클의 성공적인 추진과 그 효과 극대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그간 역할을 해왔던 조직이 폐지됐기 때문.

특히 국식클 1단계 준공을 앞두고 2단계 조기 추진을 이끌어내고 지역농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및 배후도시 건설을 통한 인구유입 효과 창출을 위해 4급 상당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 결과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4급 상당 식품산업정책보좌관 5년 한시적 신설의 승인을 받았다.

시는 우선 2년 임기로 식품산업정책보좌관을 운영하되, 내부 공무원은 물론 외부까지 폭을 확대해 공개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이며, 보수수준은 연봉 기준 상한액 8,486만7,000원에서 하한액 5,700만7,000원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203회 임시회에 개정규칙안을 상정해 심의를 받고,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전문역량을 가진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