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 류갑희 이사장 만나 상호협력 다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이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익산에 새 둥지를 튼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농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우수 농업기술의 발굴 및 이전, 기업의 창업 및 성장 지원, 종자·종묘 생산 및 공급, 분석검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기계 및 농자재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업무 등을 맡게 될 재단이 익산으로 완전 이전될 경우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나 전주 혁신도시의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60여명의 정직원과 다수의 계약직원이 익산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지방이전지원팀이 익산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8월부터는 종사사업부(2개팀 1센터)가 선발대로 익산으로 이전했다.

지난 18일에는 기획운영본부를 시작으로 기술사업본부와 창업성장본부 등 3개 본부가 이전했으며, 분석검정본부는 분석시험센터와 농기계검정센터 등 특수시설을 신축해 내년 5월에 이전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1일 류갑희 이사장과의 면담을 갖고 “익산시로 이전하는 실용화재단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면서 “우리시도 농업발전을 위해 미래농정국을 신설하는 등 농업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류갑희 이사장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인 익산에서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고 지역사회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돈 버는 농업과 잘사는 농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