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출신 김영배(사진.산업경제위) 도의원이 전북도청에 노인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17일 열린 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한 5분발언에서 "침체된 경기 속에 어려운 현실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한부모와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해 전라북도가 국비지원이 아닌 순수 도비로 진행하는 사업이 몇개나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전북지역 독거노인은 지난해 말 기준 5만9천985명인데 독거노인 돌봄서비스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너무나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간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 의무고용 3%를 준수하도록 사업장을 지도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복지정책은 국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라북도가 시책이나 자체사업을 발굴해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전북지역 한부모가정은 7천85세대 1만8천820명이고 양부모 가정이라도 부모 모두 실업자인 세대의 자녀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전라북도는 한부모가족 가운데서도 저소득계층만 지원하고 있다"며 "한부모와 조손가정에 대해서도 특수시책사업을 개발해 과감히 도비를 투자 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