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익산시안보단체협의회(회장 한완수)는 제3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해 지난 23일 오전 11시 국민생활관에서 각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안보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안보 관련 사진 전시와 헌화, 분향, 헌시 낭독, 대회사, 추모사,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안보단체 회원들과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서해 수호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호국영웅들을 넋을 기렸다.

전북서부보훈지청 황선우 지청장은 “서해 수호의 날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일어난 북한 도발 사건들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결집해 북한의 도발을 끊고자 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최후의 순간까지 조국의 영해를 지킨 우리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용사들의 위대한 애국정신을 높이 받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철모 익산시 부시장은 “서해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시민 모두가 기억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오늘 행사가 앞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호국·안보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된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 수호 3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정해진 법정기념일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