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쇠퇴를 온몸으로 막겠다. 통합적 리더십으로 익산을 익산답게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 반드시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완수 변호사가 지난 3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쇠퇴하는 익산을 확 바꿔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성남시의 이재명 시장,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처럼 익산만의 특색이 있는 살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날 전완수 예비후보는 “과거 익산시는 명실상부한 호남의 3대 도시이며 수출자유지역을 통한 국내 최대의 수출전진기지였지만, 현재의 모습은 인구 30만이 붕괴되고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고 악취와 미세먼지로 시민 75%가 떠나고 싶은 도시가 됐다”면서 “익산을 확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를 펼칠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진 경쟁력으로는 ▲18년 전 무변촌이었던 익산에 내려와 이춘석 국회의원과 함께 변호사로서 시민들과 함께 한 경험 ▲지난 총선 당시 한병도 후보 선대본부장 역임 경력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법률특보를 맡으면서 쌓은 중앙인맥 ▲익산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 ▲익산시 고문변호사 7년여의 경험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익산시민을 향한 5대 공약으로 ▲인구 30만 붕괴를 막고 인구증가를 위한 일자리 창출(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 테마생태관광지 개발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미분양 산업단지 분양을 위한 기업 입주환경 개선 등)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육성(대형 유통물류센터 건립) ▲교육중심도시로의 위상 확보(일선 교육현장에 대한 지원 확대, 청소년 문화사거리 조성 등) ▲익산을 도농상생도시 모델로 추진(기존 로컬푸드 활성화, 전통시장 지원, 강소농 육성·지원, 6차산업 확대·지원, 귀농귀촌 활성화) ▲관광벨트 구축과 글로벌 축제문화 개발(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근대문화박물관 건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중심으로 한 고대 백제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금강변 갈대밭과 국화길을 활용한 전국적 규모 축제 개발, 향토기업을 활용한 세계적 치맥 축제 개발) 등을 내놨다.

전 예비후보는 “제가 밝힌 비전을 향해 익산시민이 하나가 돼 스스로 노력하고 외부 연대를 통해 확대해 나간다면, 익산시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익산시의 미래를 향해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사업비를 가지로 설왕설래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시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서 추진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부채를 얻어서라도 미래지향적인 청사를 지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지난 1월 출판기념회 당시 밝힌 중국 랴오디그룹 2,000억원 투자유치 확답 건에 대해서는 “그동안 랴오디코리아 측과 상호 교감이 있었고, 랴오디그룹 총재가 일정이 맞지 않아 직접 오지 못하면서 축하영상을 보냈고 현재로서는 영상에 나온 내용이 전부”라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