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가지고 현장과 함께 호흡.. 시대정신 강조

이현숙 도의원

민중당 이현숙 전북도의원(비례)이 ‘열정 있는 진보, 검증된 도의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라북도의회의원 익산시 제3선거구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분출하는 열망을 따라가지 못하고 ‘그 나물에 그 밥’인 정치로는 시대의 요구를 받아 안을 수 없다”면서 “전라북도와 익산시에는 단 한명이라도 진보의원이 있어야 정치권이 적폐청산 및 사회대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잊지 않을 수 있으며, 신선한 파문을 통해 정치 혁신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고, 소외받고 고통 받는 농민·노동자·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다”면서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촛불혁명의 정신을 계승해 적폐청산을 완수하고 노동자·농민·서민이 어깨 펴고 살 수 있는 나라, 더 이상 전쟁의 공포 없이 남북이 평화와 통일을 위해 손 맞잡고 나가는 새 시대를 열겠다는 당찬 각오다.

그는 “국민들이 만들어 낸 촛불혁명으로 적폐 정권 9년의 학정이 끝나고 정권교체가 이뤄졌으며, 만악의 근원이자 적폐의 본산인 이명박·박근혜가 구속됐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도 해빙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박근혜 정권에 의해 내란음모 사건이 조작되고, 헌정사상 초유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사건의 여파 속에서 도의원 직을 박탈당하기도 했지만, 다시 복귀해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람찬 4년의 의정활동을 해 왔다”면서 “비록 초선이었지만 진보정당 의원답게 낮은 자세로 혼신의 열정을 다해 뛰었고, 익산·전라북도·대한민국에는 반드시 농민·노동자·서민을 대변하는 진보정치 세력이 필요하며 참다운 정치는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현장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피력했다.

실제 지난 의정활동 기간 동안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 20여만 Km에 이르고 200여 차례의 간담회와 수백건의 민원을 접수하며 때로는 도심거리에서, 아파트단지에서, 논바닥에서, 하우스단지에서, 폐기물 침출수 구덩이에서 주민들이 아파하는 곳을 어루만지기 위해 노력해 온 그다.

지역발전을 위한 약속으로는 4대 역점사업을 통한 익산 동부권의 재도약 방안을 제시했다. ▲시외·고속터미널의 부송동 이전 추진 ▲고질적인 악취와 폐기물 등 환경오염 문제 해결 ▲전라북도 농축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익산 유치 ▲농가수당 신설 및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추진이 그의 구상이다.

아울러 그는 노동이 행복한 도시, 비정규직이 없는 전라북도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지지부진한 행정으로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소극적으로 대하고 있어, 공공 및 교육 부문에서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민간부문까지 정책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노동의 대가가 정당해야 사회가 정의롭게 변화하고 노동자·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다”면서 “청년들이 떠나가는 익산이 아니라, 꿈을 품고 찾아오는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농업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농민이 행복해야 태평성대라는 것은 저의 불변의 정치철학이고 신념”이라며 “기초농산물에 대한 국가수매와 최저가격보장을 확대해 농산물 가격의 현실화를 실현하는 한편 연 240만원 농가수당 신설을 통해 농민들에 대한 소득 보전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