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800만원 상당 시설 4가구 시공.. 따뜻한 사랑

“에너지 빈곤층에게 온기 걱정 없는 사랑을 선물하고 싶었다”

익산마한로타리클럽(회장 소춘오)이 올해부터 매년 취약계층을 선정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상시공하는 봉사를 펼쳐나가기로 하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마한로타리는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함께 취약계층에게 가정용 태양광을 무상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마한로타리클럽이 주관하는 이 봉사활동에는 태양광 전문시공업체인 강남ENG(대표 최종수)를 비롯해 아우름봉사단(단장 장석문)이 함께 힘을 모아 발전시설 이외에 도배와 장판 등의 생활환경 개선도 함께 제공된다. 강남ENG의 최 대표는 현재 마한로타리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 밑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위해 일부 지원되는 시설비에 자부담인 나머지 비용을 마한로타리와 강남ENG에서 부담하고 생활환경 개선은 아우름봉사단이 맡아 매년 약 4호씩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수혜 가구는 매년 최소 50만원에서 1백만 원의 전기료를 경감할 수 있다.

익산시는 대상자 추천 등 행정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소외계층의 안정적 주거여건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단체와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친환경 에너지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 만들기에 민?관이 함께하자”고 말했다.

마한로타리 소춘오 회장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며 정헌율 시장님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