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관리계 이관없이 신청사 업무에 주력

<속보>신청사 건립을 위한 전담조직이 진통 끝에 익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2018년 2월 5일, 3월 26일 보도>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용균)는 지난 1월 회기 당시 보류 처리했던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3월 26일 수정 가결했고, 이는 28일 본회의를 그대로 통과했다.

기획위는 앞서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사항을 수정해 ‘단’이라는 명칭 대신 ‘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기존 회계과 청사관리계 이관 없이 신설 조직이 신청사 건립에 관한 사항만을 담당하는 것으로 했다.

또 부서장인 행정·시설 5급 1명과 6급 이하 3명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정원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개정된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26일 조례개정안을 심의한 기획위는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와 착공, 그리고 준공 전까지 사업시행자인 LH와의 협의 과정에서 주도권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전담조직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차장 규모와 공간 확보, 이에 따른 예산 등 기본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는 이유로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그렇기 때문에 전담조직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차장 건립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용역에 반영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