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2) 김정수 및 시의원(다) 강경숙·박인철 단수추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최근 단수추천 및 경선 확정 선거구를 발표하면서 선거구별 본선주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먼저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익산시장의 경우 김대중·김성중·김영배·전완수·황현(이름 가나다순) 예비후보가 1차 경선을 치르고 상위 득표자 3명이 2차 경선을 치러 최종 본선주자로 나서게 된다.

당초 공천을 신청했던 정현욱 예비후보는 갑작스럽게 바뀐 경선룰에 반발하며 경선후보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 13일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경선(권리당원선거인단 50% 및 일반국민안심번호선거인단 50% 여론조사)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2차 경선은 같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혈투 끝에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는 본선에서 민주평화당 정헌율 현 시장과의 외나무다리 대결이 예고돼 있다.

전북도의원의 경우 제2선거구의 김정수 예비후보가 단수추천으로 확정됐다. 본선에서는 무소속 차유성 예비후보와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북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김대오·박정수 예비후보가, 제3선거구에서는 김기영·배수연 예비후보가, 제4선거구에서는 이명기·최영규 예비후보가 각각 본선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펼치게 됐다.

1선거구의 경우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바른미래당 배승철 예비후보가 민주당 본선주자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으로, 민주당 본선주자 대 배승철 예비후보의 2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선거구의 경우 각기 나름 쟁쟁한 이력을 과시하며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민주평화당 박노엽 예비후보와 민중당 이현숙 예비후보, 무소속 손문선 예비후보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과 민주당 본선주자와의 불꽃 튀는 4파전이 예상된다.

4선거구의 경우 당초 민주당 본선주자가 무혈입성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그동안 두문불출했던 박종열 전 시의원이 최근 도전의사를 밝히면서 본선 구도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익산시의원 선거의 경우 다선거구 강경숙 예비후보(여성의무공천, 기호1-가)와 박인철 예비후보(기호1-나)가 단수추천으로 확정됐다. 2명을 뽑는 본선에서는 바른미래당 김영준 예비후보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종대 시의원을 포함해 4자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선거구에서는 박철원·심동섭·정동학·최재현·최종오·황두관 등 6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중 절반인 3명만 공천장을 받게 돼 본선에 앞선 경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본선에서는 민주평화당 김귀진·박종일 예비후보, 정의당 김수연 예비후보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나선거구에서는 김충영·김태권·서동훈·이운우 예비후보가 3장의 공천장을 놓고 경선을 치른다. 제각각 자신이 가진 경쟁력을 무기로 본선진출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로, 공천장을 거머쥔 3명은 민주평화당 장경호·최병모 예비후보 및 무소속 김용균 예비후보와 쉽지 않은 일전을 또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라선거구에서는 한상욱 예비후보가 청년 몫으로 기호1-가를 부여받은 가운데 신광택 예비후보와 조규대 의원이 기호배정을 위한 경선을 치른다. 3명을 뽑는 본선에서는 민주평화당 박종철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영택·김유순·김우진·조남석 예비후보가 가세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마선거구에서는 김연식·김태열·박종서·소길영·이용선 예비후보가 3장의 공천티켓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본선에서는 민주평화당 소병직·이종현 예비후보 및 무소속 전형찬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7개 읍면지역으로 구성된 선거구인 만큼 각 지역 대표주자간 혈투가 예상된다.

바선거구에서는 김경진·윤영숙·최병석 예비후보가 기호배정을 위한 경선을 치른 이후, 본선에서 민주평화당 박성훈 예비후보와 성신용 의원, 무소속 윤용해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 임형택 의원 등과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민주당 외에도 경쟁력이 충분한 후보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사선거구는 김상섭·김진규·신동해·유재구 예비후보가 3장의 공천장을 두고 경합을 펼치며, 본선에서는 민주평화당 주유선 의원과 정의당 송호진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 출마가 유력한 김민서 의원이 가세해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선거구는 한동연 예비후보가 여성의무공천으로 기호1-가로 확정된 가운데, 소병홍 의장과 황호열 예비후보가 남은 1장의 공천장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본선에서는 바른미래당 강종태 예비후보와 민주평화당 김병용 예비후보가 가세해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