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북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 중 특성화첫걸음시장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첫걸음시장 사업은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단계로, 서비스혁신과 조직역량, 기반조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오는 6월(예정) 최종 선정이 확정되면 1년간 3억원이 지원된다.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은 그동안 북부시장 상인회의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공모에 선정되기 위한 노력을 펼쳐 왔다.

전라북도 역시 그동안 공모사업과 관련 시장발굴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공정한 현장평가, 선정필요성 설명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전국 17개 시도의 52개 시장 중 전북에서 6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특성화첫걸음시장 후보로 선정된 곳은 익산 북부시장과 김제 전통시장이다.

또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개발하는 문화관광형시장 후보로는 전주 모래내시장과 신중앙시장, 정읍 샘고을시장, 군산공설시장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6월 중으로 예정돼 있는 최종 선정에서 확정될 경우 문화관광형시장은 각 10억원, 특성화첫걸음시장은 각 3억원 등 총 4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후보시장이 최종시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최근 대형마트·SSM 확산과 극심한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