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소속 박노엽 예비후보가 전북도의원 제3선거구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을 줄곧 지켜온 한 시민에서, 이제 주민의 머슴으로 살기 위한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익산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바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그는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권력만 쫓는 정치, 시민의 삶을 돌보지 않는 정치, 생색만 내는 정치는 위선이며, 익산을 더욱 병들게 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국민의 삶을 우선으로 하는 정치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30년 넘는 기간 동안 지역에서 절대 권력을 누렸던 특정당의 오만과 독선 또한 기득권의 큰 장벽을 만들며 비효율적 관료정당체제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낡은 정치를 극복하고 건전한 견제를 통해 공정사회로 나아가자는 국민의 여망을 이루기 위해 강한 야당인 ‘민주평화당’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의 대표인 조배숙 의원과 함께 정치를 시작했다는 점과, 정헌율 시장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지난 50여년을 익산을 지켜왔고, 이는 고향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기에 충분한 시간 이었다”면서 “누구보다 정직하고 잘 준비돼 있으며, 익산을 바로 세워보려는 의지를 실천하는 개혁적인 도의원이 돼 익산을 다시 희망이 있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보육·탁아시설 확충 ▲익산의 동부 및 북부지역을 수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관 설립 추진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식품산업박람회 개최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도농복합도시 성공모델 자리매김 ▲부송로와 하나로 연결도로 조기 완공 및 금마에서 신용동에 이르는 외곽산업도로 조기 시행 ▲11년 전 동문회와 교직원회, 학교운영위원회가 함께 추진했던 이리여고 동부지역(부송동) 이전 재추진 ▲여산, 금마, 왕궁, 춘포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문화권 관광상품 개발, 익산역 이용객 할인 등)의 체계적인 개발 및 홍보 ▲4·4 만세운동 100주년 의미를 다지는 행사 성공 개최 등을 제시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