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개막식, 환상적인 야경.. 셔틀버스 확대로 이동편의제공

익산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인 서동축제가 ‘서동의 꿈, 익산의 빛’을 주제로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금마 서동공원에서 개최된다.

서동축제를 총괄 준비하고 있는 익산문화재단은 모든 참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축제에 앞서 서동 및 서동선화주니어 선발대회를 위한 예선전이 치러지면서 지역에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축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한편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서 거듭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우선 즐길 거리와 볼거리 등 축제 콘텐츠를 새롭게 확충 및 보강했다. 4일 서동무대에서 29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깃발 퍼포먼스와 함께 ‘백제 합수식’이 거행되며, 서동선발대회 및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무예시범 퍼포먼스가 가미된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작년과 달리 매일 한 차례씩 진행돼 축제 집중도를 높였으며 ‘서동춤전국제전’, ‘서동선화노래자랑’, ‘시민화합합창제’, ‘익산목발노래’ 등 다양한 무대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줄타기 공연 및 체험’과 ‘유물 발굴 및 마캐기 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용을 타고 백제투어’와 같은 역사문화 투어 프로그램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인기 프로그램인 ‘서동선화주니어 선발대회’가 열리며 창던지기와 말 타기, 활쏘기 등의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백제무사체험’을 완료한 어린이에게는 ‘백제무사증’을 발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밤에는 ‘서동선화 사랑의 빛’을 주제로 조성한 LED 경관터널과 청사초롱, 한지등이 축제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금마저수지를 이용한 ‘유등’ 프로그램도 밤에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익산시는 축제장으로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셔틀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했다. 미륵사지 광장을 전용주차장으로 확보하고 순환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시내권과 함열 방면 등으로 3개 노선의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할 예정이다.

서동축제추진위 김영규 위원장은 “오로지 익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랑이 주제인 축제가 바로 서동축제다”며 “백제의 숨결이 오롯이 살아 있는 금마에서 열리는 2018 서동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