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 이하 익산국토청)이 현재 확·포장공사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를 오는 9월 말쯤 조기 개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인해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26일 2018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한마음 지원을 위한 관련기관 합동 실무자 회의(2차)를 개최했다.

이날 익산국토청을 비롯해 전주국토사무소, 익산시, 익산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교통관련 관계기관들은 오는 10월 익산을 비롯해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지원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특히 익산국토청은 전국체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익산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재 확·포장공사 중인 익산IC~금마간 지방도를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 공사는 금마면 서고도리와 왕궁면 광암리까지 지방도 720호선 4.72k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익산IC를 통해 익산에 들어오는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시작돼 진행 중이다. 이중 익산국토청은 익산IC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경계부분 1.4km를 맡고 있다.

익산국토청은 진입도로 조기 개통과 함께 주 개최지인 익산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익산시와 ITS 교통정보 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국토청과 익산시가 운영·관리 중인 CCTV 영상 9개소를 상호 연계하고 VMS(도로전광표지판) 1개소를 추가 설치해 교통 주요지점에 대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교통혼잡시 우회도로 안내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북권 VMS 25개소에 전국체전 사전홍보를 통해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위한 홍보 역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익산국토청은 주 개최지인 익산시의 주변 도로에 대한 포장 보수, 차선 도색 등 도로정비를 실시하고, 익산을 찾는 초행길 운전자와 익산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표지판 정비와 함께 복잡한 교차로에서 진행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오는 10월 익산을 비롯해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전라도 정도 1000년’과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게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8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전국체전 주요 개최 도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변도로 교통혼잡 등 불편해소를 위한 전북지역 교통관련 관계기관별 협조사항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