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등 고용위기지역 미선정 지역도 추가 지원 실시

  
이 춘 석 의원

군산GM 사태로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을 넘어 익산을 비롯해 김제·정읍·완주 등 전북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지난 1일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긴급 협의를 통해 고용위기지역에서 제외된 익산 등 도내 피해업체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추가 실시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행지침을 일선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사업별로 구체적 지원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은 해당요건에 해당하는 시·군이 신청하는 것으로 전북지역은 당초 군산만 포함됐으나, 해당 사실을 파악한 이 의원이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과 긴급 담판을 지은 끝에 전북 전체로 확대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도내 GM 협력업체들은 ▲직업훈련생계비 지원 ▲생활안정자금 및 취업성공패키지 요건 완화 ▲직업훈련프로그램 지원 ▲사업주에 대한 고용산재보험 지원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등 일부 사업에 대해 군산 고용위기지역에 준하는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춘석 의원은 “정부 방침이 이미 정해진 상황이었지만 전북의 어려운 현실을 역설하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만든 결과”라며 “피해를 보고 있는 전북 중소기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 결정에 따라 익산지역 내 GM군산공장 협력업체와 실직자들이 재취업 교육 및 정부 지원 제도에 최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