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초·중 입학생 미접종자 접종 독려.. 지정 의료기관서 무료

익산시가 학교에서의 감염병 집단 발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예방주사 접종 미실시 대상 학생들에 대한 접종 독려에 나섰다.

시는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까지 학생들의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이 중 예방접종을 미완료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접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2018년 신입생은 초등학교 2,585명, 중학교 2,578명으로 현재 초등학생 4종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9%이고 중학생 2종 백신 접종 완료율은 77.0%이다. 10명 중 2명~3명은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셈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을 접종해야 하며 중학교 신입생은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또는 Td(디프테리아/파상풍)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여학생만 대상)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학생들의 예방접종 여부 확인은 보건복지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나 보건소 예방 접종실에서 확인할 수 있고, 어린이와 초·중 국가예방접종은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익산시보건소 김재광 소장은 “초·중학교 신입생의 감염병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의 집단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하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