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높은 익산지역 학교 내 설치 공약 발표

최영규 예비후보

전북도의원 제4선거구(동산·영등1·어양·팔봉) 최영규 예비후보가 도내 초중고 무상우유급식에 이어 익산지역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를 공약으로 내놨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미세먼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익산지역 내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가 필수”라며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익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높아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설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최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익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68마이크로그램까지 오르며 유럽의 미세먼지 경계단계 수준인 50마이크로그램을 웃돌았고, 올해 역시 50~60마이크로그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예비후보는 “익산지역은 평야지형이지만, 하천 등이 없어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면서 “특히 지역 인근에 석탄·열발전소 등이 있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성장기 학생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신체발달과 건강을 유지·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산을 세우는 것이 문제라면 도교육청 및 익산시청과 충분히 협의하고,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