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북부권 노인복지관 설치 및 국립치매재활병원 유치

익산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가 ‘일자리 2만개 창출’과 ‘지역내총생산 10조원 달성’ 목표를 이루기 위한 ‘6대 발전 비전’ 발표에 이어 노인복지 및 노인일자리 정책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200만개 창출 목표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만들고, 중앙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청(차관급 기관) 설립에 대응해 노인 식사도우미·주치의 제도 도입 등 선제적인 복지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익산 동부권 및 북부권에 노인복지관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국립치매재활병원을 유치하고, 체육시설을 다양하게 확충하고 건강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영배 후보는 “출마선언에 밝힌 6대 비전 중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실현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4가지 구상을 밝혔다.

먼저 그는 “현재 우리 익산시는 고령화율 16%(2016년 통계자료)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의 사이에 들어서 있고 이에 상응하듯 노인복지 문제, 노인일자리 문제 등 복합적인 노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익산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200만개 창출 목표와 연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백제역사문화벨트를 축으로 하는 익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빠르게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해설요원 등 어르신들께 적합한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노인 분들이 소외되지 않는 익산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협력해 노인복지청 설립에 앞서 선제적인 복지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다”면서 “노인복지를 전담하는 정부기관이 설립되면 익산시도 그 계획에 발맞춰서 어르신 식사를 돕는 식사도우미 제도와 어르신 건강권 보장을 위한 주치의제도를 선제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로당에 대한 양곡비는 물론 냉난방비 지원도 법률에 명문화(국비 지원 법제화)되도록 적극 추진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라고 부연했다.

또 “우리 익산에서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생겨나지 않도록 동부권·북부권 노인복지관을 설치·운영하고, 아울러 치매에 걸리신 어르신 분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재활할 수 있도록 국립치매재활병원을 유치해 치매걱정 없는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건강지원센터를 설치해 어르신 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익산시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각종 생활체육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으로 익산시민 모두의 건강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건강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 분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높아져만 가는 고령화율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고령화정책, 저 김영배가 해결하겠다”고 다짐하고 “공약은 제시하고 발표만 한다고 공약이 아니라, 지켜질 때 비로소 공약이 되는 것”이라며 “우리 익산을 고령친화 선도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