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출정식 열고 익산발전 위한 전폭적 지지 호소

정헌율 후보

익산시장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가 “체육교류를 통한 남북평화의 교두보 역할”을 다짐하고 “익산을 생활스포츠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따른 남북경제 교류와 함께 체육교류를 통한 평화시대를 익산시가 선도하고,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30만 익산시민의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먼저 ‘남북 스포츠 교류 추진’이다. 정 후보는 “올해 전국체전이 마무리되면 익산시와 비슷한 규모의 북한 중소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 체육교류를 통한 평화시대 정착에 기여토록 하겠다”면서 익산지역의 중·고교 엘리트 선수, 생활스포츠 동호회, 익산시청 소속의 스포츠팀 등 상호 방문을 통한 스포츠 교류를 제안했다.

또 ‘생활체육 복합스포츠 타운 건립’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건립 예정인) 모현동 수영장 주변을 중심으로 생활체육시설을 집적화해 실내 생활체육이 가능한 다목적 복합스포츠 타운을 건립함으로써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체육 활성화 추진 일환으로 주민자치센터와 복지시설에 생활체육 과정을 도입해 주민 밀착형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이에 따른 생활체육 지도자의 증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이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생활체육 동호인의 시설이용비를 지원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익산시내 초·중·고 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동호인들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고 스포츠힐링 도시를 구현토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생활체육 육성을 위한 장기계획으로는 생활체육진흥기금 조례를 마련해 체계적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유아를 비롯해 전 세대에 걸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보급도 추진하고, 엘리트 체육인과 체육전공 졸업자를 강사와 지도자로 활용할 방침”이며 “생활체육 강좌는 익산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일반인들도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헌율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압도적 승리로 익산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해 시도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으며, 정 후보는 “앞으로 4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 부어 30만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익산 시대를 열겠다”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