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관광객 30만명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김민서 후보 

익산시의원 사선거구(동산·영등1)의 무소속 김민서 후보가 동산동 유천생태습지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의 친환경 펭귄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 190억원이 투입돼 약 13만4,500㎡(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 유천생태습지가 아름다운 힐링의 장소로 부각돼 있지만, 혐오시설이 난무한 동산동 주민들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하다”면서 “이곳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펭귄을 콘텐츠로 삼아 전국최초의 친환경 펭귄 어린이공원을 만들고, 연간 30여만명 이상의 남녀노소가 찾아오는 전국적인 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현재 광주광역시의 양동 펭귄마을은 ‘마을주민 대다수인 70세 이상 노인들이 뒤뚱뒤뚱 걷는다’해서 현재의 펭귄촌장이 펭귄마을 조성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2013년에 펭귄마을이 생겨났다. 실제 펭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골목골목마다 쌓여 있던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펭귄 형상의 여러 콘텐츠를 입히는 등 마을주민들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연간 30여만명이 찾아오는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익산은 펭귄 찾아 남극을 10회 탐방한 펭귄작가 김완수 씨의 고향이며 펭귄책 시리즈 11권이 세계 최초로 발간된 지역으로서, 양동 펭귄마을보다 명분이 충분하다”면서 “유천생태습지와 동산동 해방촌 및 월담지역은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 펭귄공원과 펭귄마을을 골고루 조성해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펭귄문화콘텐츠로 옷을 입혀 리모델링한다면 양동 펭귄마을을 뛰어넘는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간 30여만명 이상이 익산 동산동을 찾는다면, 혐오시설의 오명을 지우고 익산의 도심 속 섬이 아니라 익산 문화관광 사업의 중심이 되고 직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물이 있는 습지를 활용한 펭귄보트, 고무로 된 여러 형태의 펭귄 배치, 펭귄놀이기구 및 펭귄벤치 설치, 하고, FRP형상의 펭귄 포토존 조성, 펭귄 형상의 꽃밭 조성, 펭귄 팔랑개비 설치, 동산 정상에 상징적인 펭귄탑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전국 유일의 펭귄공원에서 각종 펭귄 그림·글짓기 대회, 펭귄 축제, 각종 공연 등을 사시사철 개최하면 많은 이들이 익산 도심에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