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농업협회와는 국제식품품평회 참가 및 유치 협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이사장 윤태진, 이하 센터)가 지난 6일 독일의 그룸비 및 파머스랜드와 국식클 입주기업 제품의 유럽수출 및 국식클 투자에 대한 3자 업무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센터에 따르면 독일에서 냉동식품(채소, 과일, 생선)을 생산해 주요 대형마트에 판매하고 있는 파머스랜드(Farmersland)사는 연간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간 한국시장에는 냉동스무디를 판매해 왔다.

그룸비사는 뒤셀도르프 내 한인식당, 한인마트(하나로마트) 쇼룸 및 판매 공간을 확보했으며, 판매 확대를 위해 독일 대형할인마트인 에데카, 알디(ALDI) 내 추가적인 판매 공간을 협의 중이다.

이날 그룸비 안종필 대표이사는 파머스랜드와 합작을 통해 국내에 파머스랜드 코리아를 설립하고 향후 냉동식품 제조를 위한 시설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파머스랜드 랄프 사장은 한국다이어트 제품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현재 판매중인 냉동스무디 외에 현재 보유한 냉동기술을 이용해 냉동채소, 냉동생선 등을 생산해 유럽에 역수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센터 윤태진 이사장은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기업의 유럽시장 수출확대 및 정체돼 있는 외국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센터는 8일 독일농업협회(DLG)와 2019년도 DLG 국제식품품평회를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개최하는 것을 협의했다.

이 품평회는 독일농업협회에서 주최하는 공신력 있는 품질경연대회로, 매년 전 세계 식품기업 3만건 이상의 제품이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 내에서는 DLG 수상 여부가 소비자 구매 평가 지표로 적용될 만큼 객관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DLG 수상실적에 대한 표시가 가능해질 전망(2018년 9월 개정 예정)이어서 제품 및 브랜드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