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 정책제안 및 질의에 긍정적 답변

<속보>익산시장 선거에 나선 김영배·정헌율 후보가 청소년업무 전담공무원 배치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청소년 정책제안 및 질의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2018년 5월 28일 보도>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회장 정성길, 이하 청소년협의회)는 지난 5월 18일 익산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에게 각각 청소년 정책질의서 및 제안서를 전달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발굴·추진을 건의했다.

이후 5월 29일 답변서를 받은 청소년협의회는 “두 후보가 청소년 정책제안 및 질의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면서 “앞으로 청소년 정책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들을 공약화해 실천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청소년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과 신분보장 강화

두 후보 모두 청소년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과 신분보장 강화에 대해 동의했다.

정헌율 후보는 급여를 단계적으로 사회복지사 수준과 동일하게 지급하고 수당에 대해서는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답했으며, 김영배 후보는 관련 조례 제정 또는 개정, 표준화된 임금 및 복지 기준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익산시에 청소년 전담공무원 배치의 필요성

정 후보는 청소년 전담공무원 배치에 대해 찬성하고 바로 배치하겠다고 답했으며, 김 후보는 청소년 담당공무원 1/2 인원이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획득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 익산시 청소년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

정헌율 후보는 도시민주화 공약을 제시하며 청소년 100인 토론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의견 수렴 및 조례 제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김영배 후보는 시정발전정책추진단 운영에 관한 조례 공약을 제시하며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및 예산수립 과정에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여해 의견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체계적 진로교육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정 후보는 진로체험 주간을 정해 익산시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익산이나 인근의 업체를 방문해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진로체험에 따른 필요 금액을 지원하겠다고 답했으며, 김 후보는 교육청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가칭)익산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해 상대적으로 직업에 관한 견문이 적은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 및 일반회계 예산 중 청소년 예산을 0.2%에서 1%로 확대

정 후보는 2022년까지 50억원의 예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며, 김 후보는 1%로 확대함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 청소년 시설 및 놀이공간 확충에 대한 방안 및 정책

정 후보는 익산시교육지원청 및 관련 단체들과 거버넌스 조직을 만들고 지역의 유휴시설을 활용하겠다고 답했으며, 김 후보는 학교, 관공서, 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종교시설, 사업체 등이 연계해 다양한 놀거리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 익산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대 계획

정 후보는 2018년 전국체전과 더불어 체육시설 보수 및 전국 단위의 청소년 체육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시설을 완비하고 청소년 문화의 거리(익산교육지원청-마동도서관 거리)를 지정해 전국적인 청소년 축제와 더불어 체육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으며, 김 후보는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체육시설 현대화를 통한 인프라 개선과 문화체육 시설관리 전담기구 구성, 체육지도자 양성을 통한 청소년 스포츠 체계화, 각종 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 등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 청소년증을 활용한 할인 혜택 적용

정 후보는 청소년들이 할인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익산시에서 운영하는 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청소년 할인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김 후보는 청소년증을 우대하는 시설 및 사업장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청소년에 대한 각종 혜택 강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