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홍·양승무·김수연·송호진, 한자리 모여 승리 다짐
심상정 “나라는 민주당이니, 호남은 정의당을” 지지 호소
익산지역 정의당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갑질 없는 나라, 제1야당 교체”를 외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정의당 호남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심상정 국회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18일 권태홍 전라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양승무 전북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 김수연 익산시의원 가선거구 예비후보, 송호진 익산시의원 사선거구 예비후보 등 익산지역에서 출마한 정의당 소속 후보들은 양승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신동 대학로와 약촌오거리 일원에서 합동 유세에 나섰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정의당 내 일꾼 중에 일꾼. 정의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그는 2년 전 총선에서 고향에서 일하겠다는 일념 하에 익산을 지역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 전북도지사에 도전하고 있다.
양승무 예비후보는 이번에 처녀 출전하는 정치신예. 하지만 ‘준비된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부각하며 전북도의원 제2선거구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권태홍 전북도당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출마를 권유할 정도로 당내에서 실력을 두루 인정받고 있는 인재이기도 하다.
익산시의원 가선거구의 홍일점인 김수연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시의회에 입성한 초선이지만,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제나 당찬 모습으로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으며,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지역구 내에서도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익산시의원 사선거구의 송호진 예비후보는 ‘오직! 시민만 보고 뛰겠다’는 각오로 4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항상 공부하는 의원으로서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감시·견제와 다년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한 송곳 질의는 그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다.
이날 지원사격에 나선 심상정 의원은 “호남정치가 40년 가까이 특정정당에 좌우되면서 수없이 많은 비리와 적폐가 쌓였고, 그것이 바로 호남 위기의 원인”이라며 “호남의 정치구도가 민주당 일색이거나 민주당과 같은 뿌리의 정당 일색일 경우, 더 이상 호남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 발전을 약속하는 정치구도는 민주당과 민주당의 왼쪽에 있는 정당인 정의당과의 경쟁구도라는 것이 명확해졌다”면서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는데,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맡겼으니 호남은 정의당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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