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시정운영 강조하며 민선7기 출범 준비 만전 주문

전국체전, 제1회 추경안, 장마 등 당면현안도 꼼꼼히 챙겨

재선에 성공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 정헌율 시장이 공직사회 혁신을 강력 주문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을 다짐했다.

정 시장은 지난 6월 25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이 ‘환골탈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을 강조하며 “민선 7기 출범 이후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한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선거 과정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민선 7기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시장은 이날 “무사안일, 현실만족, 무임승차하는 공무원은 철저히 배제하고 성과를 내는 공무원은 우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주민은 작은 것에 감동한다”면서 “법보다 시민 입장의 행정을 펼쳐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행사 현장의 과대 대응을 지양하고 과도한 축사를 생략하는 등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당직실 운영 인력도 재검토해 직원들이 본연의 일에 충실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마철 대비 각종 시설점검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산업단지 및 축사의 악취방지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민선 7기 시정운영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으로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민선 7기 공약 TF팀 구성 구체화를 지시하고, 민선 7기 시정 개혁과제로 ‘대중교통 지간선제 전환적 검토’와 ‘예산 효율화를 위한 재정사업 평가제 도입’,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 “28일 2018 전국체전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하반기에는 전국체전에 온전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선거로 미뤄진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이 시작됨에 따라 “청년 일자리, 공기청정기 등 민생예산이 추경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제1회 추경 후속조치와 7월중 상반기 업무 마무리 및 하반기 업무 추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