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노동자 임금 착취 등 민간위탁 과정의 각종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민간위탁 비리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무분별한 민간위탁으로 인해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착취가 발생하거나 중간관리비 등으로 인한 혈세 낭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공정하고 깨끗한 도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도는 지금까지 민간위탁 업무를 담당하는 해당 부서에서 비리신고를 접수했지만, 앞으로는 민간위탁 비리신고센터(기획관실)로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신고대상은 노동자의 고용형태 및 근로조건, 예산집행, 재산관리 등 전라북도가 민간에 위탁한 사무 전반이며, 전북도청 홈페이지에서 신고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방문(전라북도 기획관실)하거나 전자우편(khs7335@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북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신고자의 익명성 보장과 비밀보호 등을 통해 불이익을 예방할 방침이며, 조만간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위탁이란 각종 법령에 규정된 지방자치단체 사무 중 일부를 자치단체가 아닌 법인·단체 또는 기관이나 개인에 맡기는 것을 말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