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의견 정책반영 및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8 익산시민아카데미’ 사업을 익산희망연대(대표 탁제홍)를 통해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익산시민, 익산거주 대학생 및 직장인,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8명이 함께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서류심사를 통해 7팀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팀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7차시 과정으로 학습과 토론, 현장답사, 선진지 견학, 워크숍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만들고 발표하게 된다.

참가팀은 7월 9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하며 참가희망자는 익산시 홈페이지, 희망연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아이디어는 농업농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안전, 문화관광, 대중교통, 도시재생, 보건복지, 마을 만들기, 사회적경제, 환경, 교육도시, 축제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익산을 보다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주제라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그동안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총 45개 팀 420여명이 참여해 50여건의 정책이 제시된 바 있으며, 로컬푸드 토요 어울림장터 개설, 원광대 자연식물원 QR코드 푯말 설치, 커뮤니티맵핑 워크숍 개최 및 생활시설 위치지도 제작, 영등동 지하보도 개선, 생태놀이터 조성, 게릴라 가드닝 등 주요 시민제안 사업이 시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

예년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도를 감안할 때 올해도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으로 2018 익산시민아카데미가 성황리에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창구 기획예산과장은 “2017년 익산시민아카데미에서 제안된 버스정류장 공공와이파이 설치 등이 현재 진행 중이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7개 참가팀 제안사업의 실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시민·공무원·시의원이 함께 참여해 시민 관점의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새로운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소통·공감 행정을 강화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해 왔다.

고현정 기자